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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인천의 영화광

2014.jpg 이미지

전시명
인천의 영화광
전시장소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기간
2014-08-13 ~ 2014-12-31
담당부서
박물관팀
연관자료

전시소개

인천 동구청이 운영하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서는 여덟 번째 기획특별전으로, ‘인천의 영화광(19451970)’ 전시를 개최한다. 인천은 일제강점기부터 영화산업이 발달하여 애관극장, 동방극장 등이 생겨났으며 1950년대 이후 문화극장, 미림극장 등 여러 영화관이 성행하였다.

이번 전시는 영화광이었던 이광환 님의 일기를 따라 1945년부터 1970년까지 인천 영화관에서 상영되었던 영화 포스터들을 전시했다. 이광환 님은 일생을 인천 동구에 거주하며 자신이 관람했던 영화제목과 관람 일자, 그리고 영화에 대한 간단한 감상평을 일기에 꼼꼼히 기록했다. 그의 일기를 토대로 이 시기에 총 450여 점의 영화가 인천의 영화관에서 상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영화 포스터들은 주로 1950년대에 상영된 영화들로, 이 시기에는 주로 수입해 온 외화가 많았다. 하지만 1950년대 후반부터 한국 영화의 비중이 점차 늘어났다. 지금도 우리 기억 속에 추억의 명화로 남아 있는 영화 포스터들을 통해 즐거운 여행을 떠나보고자 한다.

 

영화 포스터

해방과 전쟁으로 황폐했던 19401950년대 한국에서 영화는 영사기와 필름만으로 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중요한 여가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 시기 많은 외국영화가 수입되었으며, 1940년대 후반에서 1950년대 초까지 여러 영화잡지와 관련 신문들이 만들어졌다. 이는 당시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증명하는 동시에 1960년대에 다가올 한국 영화의 호황기를 예견하는 것이었다.

특히 1950년대 종이가 부족했던 시기에도 영화 포스터와 전단지는 꾸준히 제작되었다. 이 시기 포스터들은 한 장의 작은 종이로 영화를 홍보하고 정보까지 전달해야 했으므로 한 면에는 포스터를, 다른 한 면에는 전단 내용을 넣는 형태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영화산업이 발달했던 196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홍보 용도로만 쓰이는 큰 사이즈의 포스터가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영화 사랑포스터

 

1957영화 사랑

1957년에 제작된 영화 사랑은 인천 동구 송현동의 이화창고 세트장과 중구 율목동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만든 상업영화이다. 이광환 님의 일기에 이 영화는 인천에서 지난 겨울에 촬영한 것이라 더욱 보고 싶었다. 로케이션할 때 현장에서 실지로(실제로) 본 장면이 많기 때문이었다.”라고 적어놓아 그가 영화의 실제 촬영 현장을 보았음을 알 수 있다.

 

인천의 영화관

인천은 일찍부터 영화가 발달한 도시로, 1940년대 후반부터 자리했던 지역의 대표적인 영화관으로는 애관극장을 비롯해 동방, 문화관(표관), 인영 등이 있었다. 1950년대 이후부터 중·동구 원도심을 중심으로 문화극장과 오성, 인천, 미림, 세계, 인형 등 많은 극장이 잇따라 개관하였다. 현재도 중구의 애관극장과 동구의 미림극장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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